정읍지검 이진우 지청장
“믿음은 묵은 장, 열정은 지하수 올리는 바가지의 물처럼”
2009-04-01 변재윤기자
“개인 실력은 뒤질지 모르겠으나 팀웍만큼은 세계 최고였다. 하나로 뭉치면 세계 중심에 설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지난 한일 야구국가대항전이 준우승에 그쳤지만 국민에게 던져 준 의미가 큰 경기였다고 깊은 관심도를 나타낸 이진우 지청장(사진)의 소감이다.
지난 25일(수) 오후 수성동 모처에서 열린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정읍지회(회장 박근후) 3월 연석회에 서현욱 검사와 사무과장이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이진우 지청장은 시민들의 어려운 경기악화에 협심을 강조하며 이 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이진우 지청장은 “정읍은 내장산을 물론 동학과 정읍사 등 예부터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훌륭한 곳”이라 들고 “14년 전 검사로 재직했던 정읍은 매우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고장”이라고 정읍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이 지청장은 ‘성공하려면 숫자에 강하라’라는 한 서책의 인용을 들고 “믿음이란 한꺼번에 주어지는 것이 아닌 차근차근 묵은 장맛처럼 자연스레 우러나는 것”이라 들며 “믿음뿐만 아니라 삶에는 열정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 인생관을 어필했다.
그는 “지하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쓰이는 몇 바가지의 물과 같은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사회에 많아 주길 바란다”고 은유하며 “어두운 곳을 밝고 환하게 만드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