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직 공무원도 5급까지 승진
2009-04-08 정읍시사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가 기능직 공무원의 승진 가능 직급을 5급으로 높이고 특별채용 대상에 기술계 학교 졸업자가 포함되는 내용을 담은 기능직 공무원제도 개선계획을 마련 중이다.
행안부 계획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현재 6급까지로 제한된 기능직 공무원의 직급을 높여 능력이 뛰어나거나 업무성과가 좋으면 5급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내년부터 기능인재 추천 채용제를 도입해 기술계 고교나 전문대학 졸업자 중 성적 우수자를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 뒤 1년 정도의 수습기간을 거쳐 기능직 공무원으로 특별채용을 할 방침이다.
특히 기능분야 20년 이상 종사자 가운데 기능명장으로 선발되거나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국가 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도 특별채용 대상에 포함한다는 내용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경제 여건에 따라 기능직 공무원에게도 기술직 공무원처럼 기술업무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능직의 직렬 명칭을 고쳐 전화수리는 통신, 간호조무는 간호실무, 교환은 전화상담, 난방은 열관리로 개칭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국가기술 발전과 전문교육 활성화 추세에 맞춰 개편안을 마련하고자 한 것으로서 1963년 기능직 제도 도입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바뀌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