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도약의 중심 개방형자율학교 정읍고의 비상
정읍고등학교 본관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 행사 ‘성황’
개방형자율학교 정읍고등학교(교장 소찬영)가 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10일(금) 성대한 준공식을 이뤘다.
이로서 정읍고등학교는 전라북도 최초 개방형자율학교로서의 본 위상과 더불어 변화와 도약의 중심에 서게 됐다.
당일 수덕관에서 마련된 행사에는 유남영 총동창회장을 비롯 김완주 도지사, 김원기 전 국회의장, 최규호 교육감, 강광 정읍시장, 한일석 교육장, 김환철 교육위원, 고영규.이학수 도의원, 박진상.유진섭.안왕근 시의원, 김생기 전 석유협회장, 민주당 장기철 정읍시위원장과 개방형자율학교 협의회 박평순 회장, 최종필 운영위원장 및 직능단체와 부녀회, 학부모등 1천여명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뤘다.
식전 정읍사 시립 퓨전 국악난타공연으로 개막된 행사는 김종엽 행정실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최규호 교육감 및 재경 김기춘,심재경 동문에 대한 감사패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명예동문패 수여식이 이뤄졌다.
특히 김기춘.심재경 동문은 평소 2세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재경 동문회를 훌륭히 이끌어 모교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헌신적인 노력과 모교 교육환경 조성 및 동문 상호간 유대강화를 공고히 함으로서 정읍고가 명문고로 거듭나는데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김기춘 동문(7회)은 김철중 장학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해 학부모와 동문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기춘 동문(7회)은 재경 정읍고총동문회 재정담당 부회장(발전기금위원장)으로 특별 선임된 이래, 재경 정읍시민회에서도 적극적인 후원을 이루는 등 정읍고의 위상을 세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이번 장학금 조성에도 주저 없이 앞장서는 한편 내년 장학금도 선약하는 등 모교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명예동문패를 수여받고 “고향 정읍에 오니 마음이 따뜻하고 푸근해 매우 좋다”면서 “그간 많은 명예와 훈장을 받았으나 명예동문패는 생애 처음 있는 일로 가장 뜻 깊게 생각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21세기 정읍고는 하드웨어는 이제 어느 정도 갖춰졌으나 충실한 소프트 개발에 모두가 협심해야 하며 향후 동문회원으로서 명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에 임했다.
소찬영 교장은 “혼신의 희생과 협조로 이렇게 훌륭한 학교를 만들어 주신 동문들과 각계 귀빈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오늘을 정읍고 ‘제2의 개교일’로 삼고 새 출발을 약속한다”며 “이제 정읍고는 결승점을 향해 달리는 말이라 생각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채찍삼아 지역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적인 명문고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념사에 임했다.
이어 최규호 교육감은 축사에 나서 “감사패를 처음 받고 이렇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는 처음으로 역시 정읍고가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방법을 선도적으로 개혁하여 개방형 자율학교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을 믿는다”며 “더욱 좋아진 학습환경 속에서 인재들이 실력과 포부를 키워나가 지역사회 명문고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세계 속의 인재를 양성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강 광 정읍시장은 “정읍고가 개방형자율학교로 선정된 이래 짧은 운영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우수대학 진학률과 타 지역 학생들의 입학률이 증가하는 등 비역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며 “명예동문으로서 전국에서 명문고등학교와 기필코 기숙형 고등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축사에 임했다.
이날 행사는 중앙현관에서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시설참관을 이룬 후 교장실에서 기숙형고등학교 선정과 정읍의 발전상에 따른 덕담도 이뤘다.
한편 정읍고등학교는 2007년부터 교육환경개선에 노력해 왔으며 본 사업을 위해 도교육청으로부터 총 16억2천만원의 예산을 받아 본관 4개층 리모델링을 추진, 보통교실 15실을 포함해 총 46실이 산뜻하게 개선됐다.
이로서 정읍고는 개방형자율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기반이 구축되어 쾌적한 교육환경을 통한 교수학습의 안정적 효과와 아울러 학교에 대한 자긍심 및 애교심이 더욱 고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