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모닝캄 내장산 봄 축제 ‘대성황’
800여대의 명품바이크 정읍시가지 퍼레이드 펼쳐
산 벚꽃과 초록빛 나뭇잎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내장산에서 지난 주말 색다른 축제가 펼쳐졌다.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모터사이클 동호회인 모닝캄 중앙회(회장 이창현)가 마련한 제63회 모닝캄 내장산 봄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들이 다양한 복장과 함께 자신의 바이크를 자랑한 이번 행사는 모닝캄 중앙회가 주관하고 정읍시와 정읍경찰서, 국립공원관리공단 내장산사무소 등이 후원했으며 1천여명, 800여대의 바이크가 참가했다.
첫째 날인 18일 저녁에 펼쳐진 개막식에는 모닝캄 동호회원 1천여명과 정읍시민 700여명이 함께 어우러진 이 자리에는 유성엽 국회의원을 비롯 강 광 시장과 정도진 정읍시의회의장, 이승길 경찰서장, 시의원 등 많은 내빈과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이어 소명, 이태이 등 인기가수와 북한예술단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으며 특히 시민과 동호회원이 함께하는 노래자랑도 펼쳐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9일에는 내장산을 출발, 시가지를 가로질러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황토현까지 40km를 달리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특히 이날 강 광시장은 직접 선두에 나서 2km에 달하는 행렬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모닝캄 중앙회(회장 이창현)는 정읍에 거주하는 5명의 모범적인 소년소녀가정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나눴고 강 광시장에게 감사패도 전달, 축제 개최에 적극 협조해준 정읍시에 고마운 뜻을 전했다.
‘모닝캄’은 모터사이클 바로 타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동호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진 단체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편 강시장은 이번 축제와 관련 “내장산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국제금융위기 여파로 실의에 빠진 내장산국립공원 주변 상가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