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하수관거 BTL민간사업

포장복구 기간 단축으로 시민 불편과 도로환경 개선

2009-04-21     변재윤기자

완공 시 가정 정화조청소비 부담해소 등 기대효과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시한 정읍시 하수관거 BTL 민간투자사업이 현재 공정률 65%를 넘고 있어 연말까지 순조롭게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하수관거 BTL 민간투자사업은 동지역과 북면 소재지 일원의 하수관거 79.2km, 배수설비 6,253 가구에 대해 새만금 유역내 수질개선을 위한 취지로서 2006년부터 올 연말까지 5백31억의 민간사업비를 투자 정읍하수관거(주)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관거 20.5km, 배수설비 3,929가구에 총 246억1천1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805가구 5,800m 25.9%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현재 서부로 하이마트 앞과 충정로 전라병원 앞, 수성동 부영@ 주변, 조곡천 복재도로 주변 550m 도로포장을 완료해 이달 중으로 13개 노선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가정집 정화조를 폐쇄하고 우.오수관 분리를 통한 가정 내 악취제거 등 보건위생 향상과 정화조 청소비등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공공수질 오염을 방지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사업기간이 3년여에 걸쳐 포장복구 기간이 장기화되어 시민 교통 불편이 많았으나 최근 포장복구 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최대한 단축, 예전보다 크게 시민교통 불편이 줄어들었고 시가지 도로 전면포장으로 도로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는 여론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 시까지 사업시행 과정에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에게 양해 부탁드린다”며 “시공사에 시민불편 최소화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읍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하수관거를 신설.교체.개보수하고 배수설비 및 유지관리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시행한 후 자치단체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약정된 임대수수료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지방재정이 열악한 정읍시는 재정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고 하수처리장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동진강 목표수질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물론 이용자들도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으며 민간사업자도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가정과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오수관거로 직접 처리되어 정화조가 없어지므로 정화조 청소비, 전기요금 등 연간 10억 정도 비용 절감이 되고 정읍천 수질개선 및 악취발생 제거로 보건위생 향상, 하수처리장 운영효율 향상 도로완전 포장으로 도로환경 개선 및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시행사인 정읍하수관거(주)는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선정되어 (주)동양건설산업과 성원산업개발(주), 보성건설(주), 임광토건(주), (주)포스코건설, 건원종합개발(주) 등 모두 6개 업체가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