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초-대흥초등학교 마을도서관 개관
지역주민 독서생활화 및 문화환경 질적 향상 기대
정읍시가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진해온 산외초등학교와 대흥초등학교 마을도서관이 지난 24일 개관했다.
당일 잇따라 개관한 개관식에는 강 광 시장, 한일석 정읍교육장, 김수연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대표를 비롯 지역 기관장 및 주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산외초등학교는 150㎡, 대흥초등학교는 95㎡ 규모로 각각 2천800여권과 2천3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서 정읍지역에는 칠보, 이평, 산외, 대흥초등학교 등 총 4개의 학교마을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학교마을도서관은 농촌지역에 도서실이 있는 초등학교 도서실을 방과 후에 지역학생과 주민들에게 개방, 지역주민들의 독서생활화를 꾀하기 위한 사업.
시는 이와 관련 지난해 6월 강 광 시장, 정읍교육청(교육장 허기채)과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대표 김수연)과 관련 학교 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마을도서관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읍시는 학교마을 도서관 개방에 따른 최초 시설보강비와 운영인력에 대한 예산을 도비 포함해 총 1천180여만원씩 지원해주고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로부터 도서 3천여권씩을 지원받고 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에서는 학교시설을 방과 후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문화적으로 소외된 시골마을 주민들이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고 있다.
강 광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어느 지역에서건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