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 보상협의회 본격 가동
2009-04-30 정읍시사
호남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보상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정읍시는 지난 21일 정읍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와 주민대표, 법무사 등 1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상 협의회의를 가졌다.
이날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5월부터 용지보상 업무에 착수하고 9월부터 노반공사를 순차적으로 착공한다고 밝혔다.
보상협의회 위원장(김창수 부시장)은 “보상협의회는 제도적인 범위 내에서 주민들의 합리적인 요청사항을 사업시행자에게 전달하고 주민대책위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의 역할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아울러 주거용 주택 및 생업근거지를 상실하는 토지소유자에게는 이주대책과 원만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11조 3천382억원을 투자해 오송~목포구간 230.9㎞ 고속철도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며 오송에서 광주구간까지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4년 완공계획으로 추진, 정읍시 구간은 33㎞이다.
완료되면 실질적인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뀌게 되고 낙후된 호남권의 SOC확충으로 지역간의 불균형해소와 사람과 물류이동 고속도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