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시대 자전거타기, 교통법규 준수는 필수
정읍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정은
2009-04-30 정읍시사
최근 고유가시대 및 환경보호, 개인건강 등을 이유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고 정부에서도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자전거타기를 적극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또한 추웠던 겨울날씨가 풀려 따뜻한 봄이 찾아와 봄바람이 완연한 도로는 물론이고 공원등지에도 자전거를 이용하여 여가를 즐기는 풍경이 많아졌다. 그러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로 인한 사고의 위험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위험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물론, 자동차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지 않는 데에도 원인이 있지만 그에 앞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의식에도 문제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마(車馬)에 해당되므로 자동차가 지켜야할 교통법규를 자전거 역시도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하건만 일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전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아 자동차가 운행하는 도로를 역주행하는 행위, 신호위반이나 중앙선침범, 도로의 무단횡단, 인도 통행, 안전장구 미착용 운행 등등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풍경들이다.
물론 우리나라 도로 여건상 자전거도로가 원활히 확보되지 못한 면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에는 자전거 또한 자동차와 똑같이 사고처리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자전거를 이용하기 좋은 계절, 환경오염이 없는 녹색성장 실현의 주역이 될 자전거타기는 교통법규 준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