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끈질긴 수색으로 자살기도자 가족인계

2009-04-30     정읍시사

정읍경찰서 산내파출소(소장 정한성)에서 지난 22일 가정불화로 다툰 후 연락이 두절된 자살의심자를 끈질긴 탐문 수색으로 야산에서 발견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사실이 있어 주위로부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주에 거주하는 서모씨(44세, 남)는 가정문제로 다투고 출근한다고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되어 전주 완산경찰서에 신고된 것으로, 20일 임실군 문방리 근처에서 서씨의 휴대폰 최종 위치가 확인됐고 서 씨의 고향이 휴대폰 위치와 인접한 정읍시 산내면인 점에 착안, 119구조대와 인근주민 등이 수색조를 편성해 여관, 민박집, 빈집, 폐교 등을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도록 수색팀이 성과를 이루지 못하자 22일 산내파출소 문경주 경위 등 4명은 산내면 야산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끈질긴 수색 끝에 황토리 부근의 인적 없는 산길도로를 도보로 수색에 나서 서 씨의 차량과 의심자를 발견하게 된 것.

한편 서 씨는 차량에 노끈 등을 싣고 다니며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다는 후담과 더불어 고귀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의 끈질긴 노력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