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김씨정읍종친회

고려명장 김취려장군 유적지 참배

2009-04-30     정읍시사

언양김씨정읍종친회(회장 김성실)는 지난 25일 언양김씨대종회 김석종 고문을 비롯 50여명이 충북 제천 박달재 소재 김취려장군의 유적지를 다녀왔다.

본래 박달재 영마루에는 김취려장군 전적비만 있었지만 안국사 주지 청암스님(언양인)이 각고의 노력으로 김취려장군기마상 김취려장군대첩비 무상각 등 유적을 조성하고 찾는 이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김취려(1172~1234)장군은 언양김씨의 8세조로 고려 고종왕때 태자태부 문하시중으로 북방의 거란이 수차래 침략해 옴에 지략과 전술로 대승을 거두고 격퇴시킨 명장이자 명재상으로 문하시중 금자광록대부 태자태사로 언양군에 봉군되고 시호는 위열공이며 서울 종묘, 숭의전에 배향되어 있고 묘소는 강화와 울산에 있다.

언양김씨는 신라 경순대왕의 입곱째 왕자이신 선-언양군을 관향으로 하고 있다.

<김취려장군전적비(金就礪將軍戰跡碑) 전문>

김취려장군은 예부시랑 김부(金富)의 아들이며 언양인(彦陽人)이시다 원래 성품이 강직하고 기발한 전략가로 처음에는 음관(蔭官)으로 정위(正衛)에 임명되어 동궁위(東宮衛)를 거처 장군이 되었으며 동북계(東北界)를 진압한 후 대장군이 되었다.

1216년에 거란왕자가 대요수국왕이라 자칭하고 몽고군에 쫓기어 내침한 십만 거란대군을 박달재에서 지형을 이용한 전략으로 적을 협공 퇴각시켰으니 고려 고종4년(1217년) 7월의 전투였다.

오늘 우리는 장군의 구국충정을 높이 현양하는 전적비를 이곳 박달재 정상에 세워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한다.

<자료제공: 종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