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초등학교
진입로 확장, 통학버스개통, 황토방 보육교실 완공 기념행사 개최
고향발전과 출신 모교에 대해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적인 애정을 보이고 있는 보성초등학교 동문회가 오는 5월2일 학교 큰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당일 오후 2시 모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정읍시장을 비롯 각계인사, 동문,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4천여명의 동문과 학교측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3가지 사업을 자축하는 자리.
먼저 보성초의 가장 큰 현안 문제였던 진입로 공사에 있어 기존 3m농로를 6m로 확장, 대형차의 진입이 어려워 아이들 등교에 많은 애로를 줬으나 이번 공사로 이를 말끔히 해소할 예정이다.
또 학교 보육원방 시설비 2천만원과 동문회 지원금 1천만원으로 추진한 황토방공사도 마무리되면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공하는 계기를 조성했다.
그리고 학생수의 감소로 폐교 대상이었던 모교를 살리고자 22회 동문을 중심으로 학교살리기에 나서 매년 600만원의 지원비로 이뤄왔던 스쿨버스가 35인승으로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생기 넘치는 학교조성에 한층 다가서고 있다.
동문 홍성남(26회)씨는 “도로 포장 등의 잔여 사업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동문과 학교가 노력한 결실을 자축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동문회와 학교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동문회 발족 이후 뜻 깊은 사업성과를 이룬 만큼 이를 기념하고 이를 거울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발전과 학교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면 마정리에 1947년9월1일 개교한 보성초등학교는 이농현상과 저 출산으로 학생 수의 급감에 따라 지난 2000년 초 폐교위기에 놓이자 22회 동창회를 중심으로 2002년부터 3년 동안 통학버스 지원하고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에 적극 후원해 가까스로 폐교의 위기를 모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