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극장 김용곤 대표 무료관람 미담 ‘훈훈’

2009-04-30     정읍시사

지난 22일(수) 오후 7시 중앙극장 김용곤 대표가 정읍시청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 ‘워낭소리’를 무료로 관람케해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워낭소리’는 평생농사를 지어온 80세 장애인 농부와 40년을 부려온 소와의 관계를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로 독립영화사에서 제작, 국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올해 화제의 영화이다.

최근 감사 수감과 산불근무에 지친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무료관람을 착안했다는 김용곤 대표는 “좋은 작품을 내걸고도 많은 시민들이 찾지않아 불경기를 실감한다”고 인터뷰에 응했다.

김 대표는 “고향 광주에서 온지 10여년이 되었고 영화 ‘실미도’때만해도 1만5천여명의 관객이 줄을 섰는데 지금은 1-2명이 평균관객수여서 가슴이 매우 아프다”고 소회하며 “아직까지는 13만 인구의 정읍시에 문화공간으로서 본 극장이 버티고는 있으나 대기업(대도시 영화관) 때문에 영업에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