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1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예결특위 ‘귀추’

청소년문화체육관건립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제동 예고

2009-04-30     변재윤기자

정읍시가 올 들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동 청소년문화체육관건립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시의회 예산수립에 제동이 걸리면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정읍시의회(의장 정도진)는 지난 21일부터 10일 동안 제 146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등 안건 심사 및 2009년도 추경예산안 심사를 추진, 23일까지 양 상임위원회별로 심의한 결과 총 53건에 125억1천5백만원을 조정했다.

시의회는 24일 2009년도 제1회추경안을 다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장학수의원, 부위원장에 김철수의원을 각각 선임하고 2009년도 제1회 추경안을 심사했으나 수정예산안 등과 집행부의 소명자료에 따라 조정을 미루고 30일 열리는 오전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선임된 위원들은 장학수 위원장과 김철수 부위원장을 포함해 박일 자치행정위원장, 김현목 경제건설위원장, 고영섭의원, 박진상의원, 우천규의원, 문영소의원 등 8명.

정읍시의 2009년도 1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4천230억원으로 당초 대비 8%가 증가된 393억원이었고 이중 일반회계는 352억원이 증액된 4천78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41억원이 증액된 442억원이 제안됐다.

하지만 양 상임위는 심의에서 내장산 문화광장 토지매입 부족분 9억9천, 정읍박물관 건립 기공식 1500만, 구 수성동사무소 리모델링비 5천, 정읍시민체육대회 1억6천, 시립교향악단 단원 수당 9천45만을 비롯 복돼지브랜드 관련 사업비 전액이 삭감했다.

특히 최근 시내지역 새암로와 중앙로 거리인테리어사업과 연계되어 추진하고자 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 87억원은 전액 삭감됐고 상동 정수장에 건립예정인 청소년 문화체육관 건립비도 16억 중 13억이 삭감 조정되어 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편 의회 안팎에선 당일 계수조정을 보류하고 30일 오전으로 의결시기를 미뤘던 예결특위에 대해 27일부터 3일간 이루는 의원 연찬회 교육 기간을 보낸 후 쟁점사업 예산 회생의 폭이 얼마나 될 지, 의원들의 의중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