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광 시장 인터뷰>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전통 지속”

2009-05-05     정읍시사

민선 4기 들어 시작한 전국형 황토현 동학축제가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강광 정읍시장의 과정 설명을 엿들었다.

강 광 시장은 “그간 축제의 전국화를 지향한 황토현 동학축제는 규모와 폭을 넓힌 알찬 준비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날로 발전하는 축제’라는 찬사를 들었다”며 “황토현은 아시다시피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첫 교전이 이뤄진 곳이면서 농민군이 대승을 거둔 기념비적 장소”라고 서두를 열었다.

동학농민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부농민봉기’의 역사적 현장인 고부면의 이웃에 위치해 있는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는 그날 농민군의 ‘피’를 상징하듯 붉은 황토빛 흙으로도 유명하다는 강 시장은 올해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이뤘다.

강 시장은 “올해 황토현동학축제는 ‘황토현숙영캠프’와 ‘청소년축전’, 그리고 ‘체험놀이마당’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강조하고 정신력 강화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널리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녹색보리밭을 배경으로 1만평 황토현 녹두광장에 숙영텐트 100여동을 설치하고 1박 2일동안 장태굴리기, 죽봉전, 활쏘기, 죽창던지기, 들독들기 등 황토현 전투 당시 동학농민군의 숙영을 재연, 체험하도록 하는 숙영캠프의 인기를 자신한다”고.

한편 축제속의 축제로 펼쳐지는 청소년축전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어가는 청소년 교육을 위해 실시되며, 지난해 보다 역시 규모가 커진 3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전국청소년토론대회와 신사발통문만들기, 녹두골든벨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마당인 ‘짱+끼=발랄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학놀이터와 황토놀이터, 농경놀이터로 이름 지어진 체험놀이 마당에서는 동학 관련 놀이와 황토를 이용한 체험 등 30여 개의 다양한 체험놀이가 이뤄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이 밖에 농민군 위패 봉안, 송대관 등 인기가수가 참가하는 기념공연과 저렴한 가격에 지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터 등이 마련되어 관광객을 유혹한다.

인터뷰에서 강 시장은 “정읍시는 지속해서 황토현 동학축제의 전국화를 지향할 예정이다”라고 주지하고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한국인의 정신을 선도하는 정읍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