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림프라자 사거리 좌회전 금지 ‘없앤다’

2009-05-05     변재윤기자

그동안 좌회전 금지로 시민들의 민원이 야기됐던 P턴형 운영 교차로인 중앙파출소와 성림프라자 사거리 신호등이 점멸등으로 변경 운영된다.

이 구간은 교통사고 다발지역(2007년 48건)으로서 시내 중심권인데다 교통량이 많고 교통 무질서가 심한 곳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4월까지 신호등 가동에 따른 차량 정체 해소책으로 교차로 각 방향 좌회전을 금지시켜 직진 신호만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시간동안 많은 시민과 운전자들은 좌회전 금지로 소로를 이용하거나 몇 블럭을 지나 유턴해야하는 번잡함으로 많은 민원이 야기되어 왔고 인근 지역 상인들에게도 생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들이 쇄도했었다.

시관계자는 “시민들의 좌회전 금지에 따른 민원제기가 일어 정읍경찰서에서 제안한 것으로 한 달간 점멸 운영 결과에 의거 신호등 재가동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에 신호체계가 점멸등으로 바뀌게 되면 재조정은 앞으로 힘들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좌회전 철회를 밝혔다.

이를 근거로 시는 5월1일부터 말일까지 한시적으로 점멸등 운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좌회전 금지 표지판 등도 철거했다.

한편 이와 더불어 일부 시민들은 시내지역 신호등에 대해 점멸등으로 조정해달라는 민원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밤 9시 이후면 도심 곳곳이 한산해서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호등이 가동되고 있어 신호대기 시간에 연료가 낭비되고 있다”며 “중요지점을 제외하고는 점멸등으로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