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거리인테리어사업 시민공청회 마무리

지중화, 경관조명, 가로등, 편의시설 등 정비 시행

2009-05-05     변재윤기자

정읍시의 중심상권인 중앙로에 대한 지중화 및 도로정비를 이루는 거리인테리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일대 상점가를 찾는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덜어주고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전신주 및 통신주를 지중화해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고 특색있는 거리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해 상가 일부에선 영업상승 효과와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사업기간 중 영업손실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어서 사업 기대치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달 27일(월) 오후 3시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중앙로 상인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시민공청회를 마쳤다.

이미 2차례 공청회를 거쳐 사업추진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 등을 이뤘던 시는 당일 공청회에서 사업추진 시행계획을 비롯 도로정비(안) 설명을 밝히고 참석자들로부터 추가적 건의사항 수렴을 이뤘다.

참석한 방성원씨는 “물류차가 물건 상.하차시 원활토록 20센티라도 인도를 줄여 시공하고 가로등을 스테인레스 재질만 사용하지 말고 주물과 함께 사용해 미관을 살려달라”며 화분 설치와 3곳에 휴식공간을 설치해달라는 주문을 이뤘다.

이에 대해 백창현 도시과장은 “중앙로는 상점가 뿐만 아니라 정읍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주간선도로로서 보행자 안전을 위하여 인도의 축소는 사실상 어렵다”면서 가로등 요구 수렴 및 화단 및 꽃박스 미 설치, 입구 및 출구 2개소에 조형물 설치, 휴식공간 설치는 대리석 의자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김재철 상인은 가로등의 LED등으로 다양한 색 연출을 요망했고 접속도로에 대한 포장해 미관을 살려달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참석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공청회시 건의된 내용은 심도있게 검토 분석하여 설계에 반영 추진토록 하고 한정된 예산으로 지중화, 도로정비, 경관조명, 가로등, 편의시설을 시행함에 따라 시설의 우선순위를 판단, 예산 범위 내에서 설계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읍시는 국비 17억원, 도비 2억원, 시비 11억3천만원 등 총 30억3천만원을 확보해 전북은행에서 하나마트 앞까지 600m 구간에 대한 전선.전화선.유선방송.고속인터넷망의 지중화와 하수도, 도로 정비, 경관 조명, 편의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본 사업에 대해 신시가지 조성으로 구 시가지의 유동인구의 감소 및 경제활동의 침체에 따라 가로환경의 조성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며 관광객의 유인력 제고 및 체류시간 연장을 유도하는 문화의 거리를 창출하는데 주목적을 지녔다고 부연했다.

한편 일부 상인들은 “5월부터 착공해 8월말까지 공사가 착공되면 도로 및 인도 굴착으로 인한 시민통행 불편이 예상되며 아무리 비수기라지만 기간동안 매출에 많은 지장을 받을 것으로 걱정이 태산이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