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시키면 우수생이 될 것이란 편견 버려라”
정읍교육청 학습관리교사 출범.. 관내 중학생 학습관리 및 멘토링 실시
정읍교육청(교육장 한일석)이 지난 8일 중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학습방법을 상담 및 멘토링 할 수 있는 학습관리교사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한일석교육장은 “정읍지역은 고등학교 입학 정원보다 고입 응시생 수가 적어 전원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목표의식 및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렵고 교육경쟁력이 떨어져 학력부진의 악순환이 계속되어 왔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학습관리교사를 더욱 확대하여 학력을 신장하고 학생유출을 막아 정읍지역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공교육의 신뢰를 쌓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학습관리교사는 각급 학교에서 학력신장 계획을 수립하고 교과재량시간 및 창재시간, 자율학습시간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학습방법을 제시하며 학습방법, 두뇌활용법, 목표설정방법, 오답노트작성법, 마인드맵노트작성법, 학습다이어리 작성법 등을 지도하고 1:1로 학업성취도를 파악, 상담해주는 개인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회의를 주제한 정읍교육청 정내수 장학사는 “지금까지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는 부족하더라도 조금만 사교육을 시키면 우수한 학생이 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들고 “자녀의 공부를 잘하게 하기 위해서 학원을 바꾸고 과외교사를 바꾸며 공부를 독려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좋은 수업, 좋은 선생님, 좋은 환경, 좋은 보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학생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성적은 올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정읍지역 학습관리교사는 시단 위 학교는 학년당 3명, 읍면단위는 1명씩 총 30명으로 구성해 5월부터 실시하며 매월 학습관리교사 협의회를 개최, 한 달 동안 교육성과를 종합 분석하여 다시 현장에 재투입한다.
또 교육청은 특별강사를 연 5회 초청 강연을 이뤄 교사들의 직무수행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고 12월중에는 최종우수학교 및 우수교사에 대한 인센티브도 계획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읍지역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처음 실행되는 학습관리교사제의 성공적인 시행은 학생들이 자기만의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여 사교육비를 줄이는 교육적 효과뿐 만아니라 공교육을 내실화하여 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지역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