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행복노인복지센터와 신창.반석 어린이집
지역 독거어르신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 ‘눈길’
2009-05-12 권대선기자
지난 6일부터 양일간 성공회행복노인복지센터(원장 박현주)는 지역 어린이집과 함께 독거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는 그동안 지역 어버이날 행사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고 집에서 홀로 생활하시는 거동불편 독거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어버이날 프로그램으로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신창어린이집(원장 정영호)과 반석어린이집(원장 김성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 카드와 사랑의 편지를 작성해 전달하는 등 1~3세대가 함께 나눈 따뜻한 어버이날 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행사는 22개 읍면동 총 47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카드와 선물(미숫가루, 사탕, 요구르트 등)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어린이집 아동을 보며 수성동 김 모(여,74세) 어르신은 “이런 예쁜 아이들이 나 같은 늙은이 때문에 고생 많았겠다”며 아이들의 손을 잡고 눈시울을 붉히는 등 거동불편 독거어르신들이 뜻 깊은 어버이날을 맞았다.
성공회행복노인복지센터 박현주 원장은 “지역 어버이날 행사나 프로그램이 거동불편 독거어르신들을 배제하고 이뤄지는 것 같아 무척이나 씁쓸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찾아가는 행사와 프로그램이 많아 졌으면 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기획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