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한우 육종 개량으로 전국 명품화로 가속화
정읍한우협회․전북한우명품화사업단 육종업무지원사업 협약
정읍 한우가 육종 개량지원을 통해 전국의 최고 명품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와 전북한우명품화사업단(단장 박승술), 전국한우협회정읍시지부(지부장 김재수)는 지난 7일 정읍단풍미인한우전시관에서 ‘전북지역한우 육종업무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특히 정읍시와 전북한우명품화사업단과의 사업 계약체결식은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육종업무지원을 협약하는 것으로 브랜드한우의 육종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발판의 의의를 지녔다.
전북한우명품화사업단 박승술 단장은 “그간 국가주도로 했던 한우사업이 이제는 실질적인 우리 농가중심으로 종축개량을 하게 된 시기가 된 듯하다”고 서두를 열고 “개량에 필요한 자조금을 농가 스스로 내는 곳은 정읍뿐이며 앞으로 정읍과 같은 곳이 많아 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2004년부터 냈던 정읍 한우농가들을 주축으로 현재 1천여 농가와 추가로 몇 농가가 함께 한다면 대한민국의 한우발전사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종축개량협회 조병대 회장은 “이제 한우는 좋은 상품을 생산해 내야 할 때이며 정읍 생축장을 보니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비육기간을 24개월령 정도 내에서 좋은 종자를 선발해 경쟁력을 갖도록 육종을 만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김재수 한우협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향후 5-6년 걸쳐 개량이 될 것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했으며 아를 계기로 정읍 한우사업의 발전을 더욱 성장 시켜낼 것”이라 강조했다.
그리고 서울 출장을 간 강광 정읍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축산진흥센터 고명권 소장은 “정읍한우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를 차지하고 단풍미인한우가 제1브랜드로서 평가 받게 된 것도 여러 회장님들을 비롯한 회원들의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이제 이러한 기술력을 갖춰 보다 짧은 시간에 브랜드로서 성공을 보이도록 적극적인 행정적인 지원 지원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협약식의 의미
당일 협약식을 계기로 정읍 브랜드한우의 육종업무가 보다 체계적이고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브랜드한우의 개량을 위해 혈통등록자료, 선형심사자료 등을 수집, 정리하고 분석.제공해 오고 있으며 협약을 계기로 전북한우명품화사업단과 업무협의를 통해 육종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요청하는 각 형질들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선발과 교배에 이용토록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육종업무의 핵심인 유전능력평가 부분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개량평가와 협의해 분석 및 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 당일 올해 말까지 계약한 지원사업은 1만두 이하 대상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며 정읍한우 송아지경매시장 출품대상우의 육종가 평가 및 자료제공과 유전능력평가를 위한 자문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우협회 정읍시지부는 앞으로 종축개량협회 및 전북한우명품화사업단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육종업무 수행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농가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현재까지 한우암소에 대해서는 표현형가를 위주로 개량이 이뤄져 실질적인 개량량을 평가하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육종업무 지원사업으로 인해 암소 및 후대축의 육종가를 기반으로 선발강도를 높임으로서 정읍한우의 유전적 개량량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선형심사를 통한 체형적인 개량과 도체자료를 이용한 육질적인 개량을 다른 브랜드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됐으며 맞춤형 교배계획으로 정읍한우가 품질의 고급화, 균일화를 빠른 시간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