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 전북미술대전 문인화 대상 정읍 유재남씨
"개인적 영광…창작활동 더욱 매진할 것"
2009-05-18 변재윤기자
지난 10일 심사를 발표한
'제41회 전북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에 정읍 유재남 문인화가('죽'/48/정읍시 농소동)가 대상을 수상해 정읍을 빛냈다.
지난 10일 심사 발표된 결과에 대해 “본인보다 훌륭한 작가들이 많은데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사군자 중 대나무를 특히 좋아해 출품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항상 수련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소감에 임했다.
“오랫동안 산수화를 비롯한 한국화에 심혈을 기울이다 십여 년 전 우연한 기회에 문인화에 손을 댔다가 아주 문인화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그는 “문인화에서 죽(竹)은 절개와 군자의 또 다른 상징으로 대나무는 추위 속에서도 푸름을 유지한다는 의미로 학식과 인품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 화가는 한국 문인화는 화가의 내면세계를 간결하면서도 격조 높게 표현하는 그림 장르 중 하나로 본래 시인이나 사대부들이 취미삼아 그리던 것이라 부연했다.
현재 유재남 화가는 북면초교 등의 방과후 미술교사로 활동하고 있고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는 한국예총 정읍지부가 운영하는 사회문화 예술교육 ‘사군자반’(화목반)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북미술대전은 문인화 325점, 서예 169점, 서양화 80점, 한국화 68점, 수채화 43점, 판화 41점, 공예 40점, 조소 7점, 디자인 4점 등 총 777점 중 512점이 수상작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