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수열사 21주기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 성황

2009-05-18     정읍시사

‘최덕수열사 21주기 및 5.18 민중항쟁 29주년 최덕수열사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가 지난 16일(일) 최덕수광장(구,군청오거리)에서 성대히 열렸다.

최덕수열사 추모사업회(회장 이갑상)가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문화제는 유가족인 열사의 어머니 고순임여사와 강광 시장, 전국민족민주열사 유가족협의회 이사장, 학생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민주열사 최덕수 열사의 정신계승과 결의를 다졌다.

최덕수 열사 약력 및 항거소개와 경과보고에 이어진 최덕수 열사 정신계승 백일장 수상자는 금상 열사상 유승규(배영고2), 은상 정의상 박성환(배영고2),박장섭(배영고1)과 동상 50명에 대한 시상을 이뤘다.

정읍풍물보존회의 길놀이로 행사를 연 추모식에 이갑상 추모사업회장은 추모사에서 “우리 시민 대중은 영원한 청년 최덕수 열사의 외침을 다시 기억해야 하며 결코 광주의 정신, 5월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것이 정읍의 아들 최덕수를 헛되이 보내지 않고 진정한 열사로 부활시키는 일이며 본 추모제를 하는 본연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 광 시장은 “열사의 민주정신이 5월에만 잠깐 언급되는 사실이 아닌 우리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는 숭고한 정신으로 계승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땅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오늘의 문화제를 더욱 발전시켜 정읍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시민문화제로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또 추모시 낭독, 헌화 및 영상상영으로 이어진 문화제는 2부 문화행사에 정읍사국악단 공연과 갑오동이 태권도 시범단, 열사정신을 선양하는 배영고 학생 추모공연, 민중가수 지민주 초청공연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다음날인 17일은 유족과 시민 50여명이 배영고 교정의 추모비와 광주 망월동의 열사 묘역 참배, 광주 민중항쟁29주년 5.18 국민대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