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작가 ‘문학의 숨결을 찾아서’ 처녀작 출간

‘태백산맥’ 등 81편 독서감상문.. 6월 5일 출판기념회 마련

2009-06-01     정읍시사

‘좌절이란 아픔도, 재기하려던 한 조각 희망의 고아채도, 사라진 것들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또 다시 좌절이란 절망은 나의 가슴을 사무치게 때렸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어려웠던 지나온 삶의 흔적을 소회하며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일궈낸 박정희 시인(사진)의 감상문 ‘문학의 숨결을 찾아서’가 출간됐다.

빌게이츠의 동네 도서관의 중요성을 인용한 작가는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고의 깊이를 더해주고 논리적인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감상문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책을 읽는 중에 빛바랜 낡은 책이 안고 있는 역사의 뒤안길이 멀고도 깊어 따라잡기엔 발걸음이 늦다는 것을 인식한 작가는 밤을 지새기 위해 두 눈을 비비며 헤어날 수 없는 함정을 빠져 나오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에 고민해야 했다.

그렇게 2년을 보냈고 300여 편에 달하는 독서 감상문이 문학을 열망하는 작가의 잃어버린 꿈을 찾는 소통의 길이 되어 주었다.

작가는 문학작품을 쉽게 이해하는 방법으로 저자의 생애를 통해 드러난 성향과 작품의 배경이 되어주는 역사적인 사건, 사회상을 토대로 작품을 가장 근접한 상태에서 이해하려했다.

이렇게 해서 그는 81편의 작품을 뽑았고 진정 무엇인가 갈망하는 사람의 삶은 빈껍데기가 아님을 책으로 엮어 감회로 승화시켜 냈다.

문학의 숨결을 찾아다닌 작가는 조정래 작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시작으로 내 신발이 어디로 갔을까, 데미안 등 우리 눈에 익숙한 작품소개도 많으며 81편의 작품에 대한 그의 소박한 그러면서도 진솔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북문인협회와 정읍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詩의 창작력을 보유하고 있는 박정희 작가는 전북 부안출생으로 2003년 ‘문예한국’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정읍문학회, 한국 신문학인, 다르마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박정희 작가는 처녀작 ‘문학의 숨결을 찾아서’ 출판기념회를 오는 6월 5일 임페리얼웨딩홀에서 오후 6시30분에 마련, 문학인을 비롯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