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정읍시 ‘뜨거웠다’

28일 추모제 촛불행렬 엄숙함속에 고인의 뜻 기려

2009-06-01     정읍시사

정읍시민들, 구 군청 앞 분향소 찾아 조문 줄이어

 

지난 23일(토)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국민장으로 장례가 결정된 이래, 정읍시에서도 이를 기리는 분향소를 정읍시와 민주당 정읍지구당이 마련하고 시민들이 헌화와 분향을 이루도록 배려했다.

기간 동안 정읍시측은 127시간 동안의 분향소 운영에 2-3만여 명의 추모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례일인 29일까지 추모하는 시민들의 애도 행렬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민주당 정읍시위원회(위원장 장기철)가 28일(목) 저녁 11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마지막 밤을 맞아 통기타 가수를 초청해 민중가요를 듣고 노무현 대통령 영상물을 상영하는 등의 추모제를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새벽 2시까지 진행된 추모제는 당직자, 노사모 회원, 일반 시민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과 함께 늦은 시각까지 고인의 뜻을 기렸다.

송은정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장기철 국민장 정읍지역 장례위원장의 약력보고와 강광 정읍시장의 추모사, 학생 추모사가 이어지면서 애도의 눈물이 장내를 숙연케 했다.

특히 바이리츠 앙상블 스트링의 추모조곡의 합주가 흐르면서 마련한 촛불의식은 분수대를 돌아 행사장에 이르러 남녀노소의 하나 됨을 부각했다.

한편 수많은 시민의 조문을 돕기 위해 참여한 많은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정읍시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연순) 회원들의 봉사는 많은 이들로부터 귀감으로 남고 있다.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