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가옥 진입교량 가설 착공 내년 6월 준공

2009-06-08     정읍시사

 

조선중기 상류주택 연구의 귀중한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은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김동수가옥(중요민속자료 제26호) 진입교량이 가설된다.

모두 16억원을 들여 세워질 교량은 길이 84m, 넓이 9m로 내년 6월 준공예정이다.

이 교량은 풍수지리학적인 명당이자 아흔아홉칸집으로 유명한 김동수가옥 탐방객들과 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개설된다.

아흔아홉 칸의 집으로 불리는 김동수가옥은 조선상류층 가옥으로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에 터를 잡은 이 가옥은 김동수의 6대조인 김명관이 1784년에 건립했다.

창하산을 뒤로 하고 앞에는 동진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전에 세워져 있으며 청하산 아래 명당을 골라 10여년에 걸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는 이와 관련 지난 4일 현지에서 강 광 시장, 이학수 도의원, 김승범 시의원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우데 착공식을 가졌다.

강 시장은 “김동수가옥 진입교량 가설로 우리 지역의 역사현장을 보존하고 널리 알림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편익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범 의원은 “그동안 김동수 가옥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이 접근 용이한 교량설치를 염원해 왔으나 이번 착공을 계기로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