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이 난무하는 폭력시위 이젠 없어져야

정읍경찰서 정보계 경사 우영순

2009-06-08     정읍시사

며칠 전 대전지역 집회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전 의경들의 머리를 향해 죽창을 찌르는 모습을 보며 현재 우리 시위문화의 암울한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런 죽창에 눈을 찔려 실명위기에 놓인 전 의경을 보자니 나 자신이 원통하고 분한데, 정작 본인과 가족들의 상심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불법폭력시위에 대하여 너무나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집회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나 많은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사수해야 할 것이다.

권리에는 책임과 의무가 수반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무책임한 폭력시위, 사회혼란과 치안을 어지럽히는 불법폭력시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