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명찰 부착으로 실종예방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경사 권동천
2009-06-08 정읍시사
지구대 근무 중 관내 치매노인이 가정으로부터 이탈하여 가족들이 애타게 찾다가 결국 경찰에 가출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 치매노인에게 연락을 취할만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무작정 이곳저곳을 찾아 헤매 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치매노인은 길을 나서면서 목적지를 두고 이동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리면 가족들이 찾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치매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치매노인에게 전화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달아주거나 연락처가 기재된 메모지를 주머니에 넣어주면 일반시민이 발견시 쉽게 보호자 품으로 인계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지자체에서는 치매노인의 배회나 실종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랑의 안심 팔찌’를 나누어 주고 있다는데 효과가 크다고 한다.
치매노인의 안전망 구축에 이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