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로 신호체계 변경 운영

성림프라자 사거리 신호등 존치.. 중파 사거리 점멸 ‘확정’

2009-06-08     변재윤기자

지난 5월1일부터 한달간 시범운영한 성림프라자 사거리 인근 신호체계에 대해 정읍시와 정읍경찰서가 최종 변경 안을 내놨다.

시와 경찰은 8일(월) 06:00 이후부터 성림프라자 사거리에 양 직진 신호만으로 운영하며 중파앞 사거리는 점멸등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읍경찰서는 좌회전 금지로 시민들의 민원이 야기됐던 P턴형 운영 교차로인 중앙파출소와 성림프라자 사거리 신호등의 점멸등 시범운영을 추진하면서 홈페이지와 시민들의 여론을 직접 수렴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이뤘다.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 대해 시범 점멸을 운영한 결과 교통 무질서로 사고가 다수 발생한데다 이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성림프라자 쪽은 신호를 가동, 이면도로인 롯데리아 뒤편도로에 대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도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림프라자 사거리는 교통사고 다발지역(2007년 48건)으로서 시내 중심권으로 교통량이 많고 교통 무질서가 심한 곳으로 지목되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4월까지 신호등 가동에 따른 차량 정체 해소책으로 교차로 각 방향 좌회전을 금지시켜 직진 신호만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많은 시민과 운전자들은 좌회전 금지로 소로를 이용하거나 몇 블럭을 지나 유턴해야하는 번잡함으로 민원을 야기했고 인근 상인들에게도 생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지적들이 일어 신호체계 변경을 추진하게 된 것.

일부 시민은 “양 구간의 좌회전 금지 신호에 운전의 불편함이 상존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번 신호체계의 변경도 익숙해지는 기간이 지나면 불편을 해소할 거라 보고 앞으로 추가 번복 변경은 없어야 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