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가예산 6월 편성 순기 확보에 ‘사할 걸었다’

8개부처 46개 사업 2천6백4억원 확보 2주간 ‘일제 출장’

2009-06-08     변재윤기자

정읍시가 2010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오는 8일부터 2주 동안 중앙부처 일제 출장에 나설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수) 김창수 부시장이 주재한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등 8개부처에 46개 사업을 반영시켜 총 2천6백4억원의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강 광시장이 직접 나서 관련 부서장 등과 함께 장.차관 등을 면담하고 반영이 확실치 않는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부처별 협조를 이룰 방침이다.

6월 들어 정읍시의 국가예산 확보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대목이다.

지난 1일 열린 청원조회에서 강 시장은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2010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정방향과 각 부처의 정책목표에 부합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지역 현안사업 해결 등 지역발전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며 “중앙부처 수시방문은 물론 출향 인사와 지역인사 등 다각적인 방안마련과 전 공직자가 국회 심의 시까지 예산확보에 발 벗고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금범 보고회에서는 사계절관광과 소관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국가운영예산’ 확보안이 이채를 띠고 있다.

그간 참여정부가 동학사무국과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에서 정읍동학농민혁명 기념관 인수에 대한 논의 및 내부 활동이 활발, 문체부 문화정책국에 30억8천만원의 2010년 예산을 제출했지만 현 동학사무국 운영예산규모인 17억원 정도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정읍시 2010년도 국가예산확보 주요사업으로는 ▲방사선과학연구소의 R&D기반구축사업에 (16개사업/ 796억원), ▲농촌용수 및 수리시설 개.보수사업(9개사업/ 332억원), ▲하수관거 및 하수도 설치사업(5개사업/ 80억원), ▲국도 확포장공사 및 정읍천 정비사업(12개사업/ 1,346억원), ▲문화재 복원사업(2개사업/ 30억원), ▲기타 사업(2개사업/ 20억원) 등이 꼽히고 있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소를 중심으로 RFT/RT/ BT/MFT등 융합신기술 개발과 함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육성시켜 정읍시를 전북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기 위해서는 2010년 신규사업 국가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시장은 유성엽 국회의원과 중앙부처를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요청과 함께 기획재정부 정읍출신 공무원과 사업비 전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발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