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청보리 종자정선시설

2만8천㎡부지, 8월 기공 후 내년 완공예정

2009-06-15     정읍시사

정읍시 정우면에 들어서는 국립종자원 청보리 종자 정선시설 조성공사가 8월 기공식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 내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우면 우산리 283-10번지 2만8천㎡부지에 조성될 청보리 종자 정선시설 사업비는 당초 168억원 보다 크게 늘어난 285억원을 투입, 연간 2천여톤의 종자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건조, 정선, 포장시설 등 첨단 현대화된 시스템이 들어서고 15명 안팎의 농림부 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또 연인원 3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매년 700ha의 청보리 계약재배를 통한 27억여원의 농가수익도 기대된다.

특히 양질의 조사료 기반을 구축, 경영비 절감을 통한 축산업 발전과 함께 경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도 구축될 전망이다.

국립종자원은 이와 관련 지난해 정읍지역 농가들로부터 청보리 채종단지 신청을 받아 현지조사를 통해 영원면 2개소, 이평면 1개소, 덕천면 1개소, 정우면 1개소 등 5개소(105ha)의 청보리 채종단지를 조성하고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지난해 10월, 영양보리를 파종했다.

지난 8일에는 채종단지 중 한곳인 영원면 노교들녘에서 수확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강 광시장은 농민들과 함께 범용맥류전용수확기를 이용해 직접 청보리를 수확한 후 수확이 있기까지 구슬땀을 흘려온 농가의 노고를 치하했다.

시는 올해 460여톤 생산해 모두 4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곳에서 생산된 청보리는 정선시설내 선별 및 소독과정을 걸쳐 가을에 일선 청보리 재배농가들에게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