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 교통사고 조심
정읍경찰서 태인파출소 경사 이경록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현재 일선경찰서에서는 각 마을마다 돌며 주민들을 상대로 교통사고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기계 및 오토바이로 인한 인명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 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이장협의회, 마을경노당, 농업경영인회 등 농업 관련단체를 방문,순회하면서 도로에서의 오토바이 및 경운기 운행방법, 음주운전 금지, 안전모착용, 보행자 교통사고예방에 대해 홍보 활동을 펼치면서 불의의 인명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몸이 직접 외부에 노출되는 오토바이 및 농기계의 특성상, 교통사고 대부분이 안타깝게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또 농촌에는 상당수가 고령층의 노인들로, 이들에 대한 홍보활동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토바이 및 농기계는 논,밭으로 이동하면서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국도를 운행하고 있으나, 도로교통법상 농기계에 대해서는 운전자 면허제도가 없고, 일부 농민들은 교통법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운행하는 경우도 있어 농기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전체교통사고 발생 건수대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전문가에 따르면 경운기 사망사고의 60%는 운전자들이 시야 확보에 지장을 가장 많이 받는 야간 및 새벽시간에 주로 발생했으며,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4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경운기 등 교통사고 예방은 차량 운전자뿐만 아니라 농사일을 하는 농민 스스로도 경운기는 농업용으로 제작된 점을 감안, 일반국도, 지방도로 운행시는 반드시 주간에 이동하고, 야간 운행은 자제해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