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노래가 꽃피는 작은 음악회

제2회 아이러브 정읍음악회 대성황

2009-06-30     변재윤기자

‘詩와 노래가 꽃피는 작은 음악회’ 제2회 아이러브 정읍음악회가 지난 26일(금)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시민, 학생 ,문화예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길놀이와 사물놀이, 검무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된 행사에는 정주고 김진후 재단 이사장이 5억원의 '의암(義岩)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역 장학사업에 기여한 공덕을 기려 회원들의 뜻을 모아 패를 수여받았고 김영수 예총회장도 지역 예술문화 발전과 회원 상호 단결 및 다양한 사회봉사에 노력한 공을 기려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정읍시와 정읍예총 후원하고 아이러브정읍이 주관한 행사에는 유성엽 국회의원을 비롯 강광 정읍시장,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 장기철 위원장, 이학수.고영규 도의원, 김규령 교육위원, 유진섭.정병선.안왕근.김승범 시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한 유성엽 의원은 “시와 노래가 꽃피는 작은 음악회가 최근 국가적으로나 지역으로나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무거움이 많은데 한편으로 쉬도록 배려한 음악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읍의 밝은 앞날이 되도록 진심으로 빌며 음악회를 준비한 카페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아이러브정읍 김한수 회장(전북과학대 교수)은 “아이러브 정읍은 정읍을 사랑하는 인터넷모임으로 현재 12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불의에 굴하지 않고 대쪽 같은 기개를 지니며 살아온 이 고장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읍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며 “정읍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긍정적인 사상과 지역 문화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운영하는 자존심 있는 카페로서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전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정읍알림이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글과 사진, 지역 어르신 및 서민들의 삶이 묻어나는 진솔한 이야기를 책으로 편찬할 예정이며 소리없이 지역문화와 예술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예술인들의 공연을 마련해 그들의 끼를 발산하고 긍지를 높이는데 정진할 것”이라면서 “정읍의 홍보역할도 톡톡히 하면서 문화와 역사를 접목해 서민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해 나갈 터”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강 광 정읍시장은 “제2회 맞은 음악회에 온 시민과 함께 정열을 쏟아주시는 김한수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읍은 예술의 고장으로서 이처럼 시와 노래를 꽃피우는 행사를 갖는다는 것은 정읍 발전의 큰 힘이라 생각하며 더욱 발전하는데 뒷바라지 하는 시장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진 본 공연행사는 칸타빌레 중창단 공연(두껍아 문지기외 1곡)과 소리스케치의 통기타 연주(기도,7080메들리), 안완식씨의 톱 연주(동숙의노래,황성옛터), 홍은영씨의 노래 가을낙엽(토요일밤에), 왕성욱씨의 색소폰 연주(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시낭송(손세실리아,임혜정), 초청가수 박정주씨와 윤태규씨의 화려한 무대 매너가 참가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아이러브 정읍’은 2004년 5월 31일 정읍을 사랑하고 문화를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인터넷 카페를 등록한 후 이웃돕기와 북한 통일자전거보내기, 장애인 일일찻집 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