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굵직한 국책사업으로 지역발전 시너지효과 기대

2007년부터 시행 국책사업 제안 6건 5,730억원

2005-12-02     변재윤
정읍시가 오는 2007년부터 추진할 국책사업으로 대형 프로젝트 총 6건을 제시했다.

시가 제안한 이 6가지 사업은 전라북도에서 추진할 대형국책사업의 발굴을 위한 취지에 비롯한 것이며 새만금사업 이후 각 시군에서 판단되는 신규사업이 시급히 요구된 데 기인하고 있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이를 위해 전북도 관계자와 전북발전연구원이 정읍시를 순회 방문했을 당시 향후 2년 후부터 추진해야할 대형 사업의 발굴에 정읍시는 6개 사업을 제시했으며 도내 지자체별 사업제안 결과, 총 62건에 30조453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각 시․군별 국책사업 제안은 전주시가 2건 7조1000억원, 군산시 9건 2조4428억원, 익산시 4건 4580억원, 정읍시 6건 5730억원, 남원시 5건 4200억원, 김제시 5건 3조3870억원이 순이다.

이 중 정읍시의 사업은 월드 팝 하우스 건립, 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 정읍영화촬영소 및 HD지원센터 건립, 내장산 집단시설지구 정비 및 교통문제 개선, IAEA지정 아태지역 RT 국제협력센터 설립, 첨단 방사선 의료센터 건립 등 모두 6건.

따라서 정읍시가 제시한 국책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파급효과에 대해 제안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본다.


[제2영화종합촬영소 및 HD지원센터 건립]

이 사업은 참여정부의 지방분권정책의 실현과 포화상태인 남양주 영화종합촬영소 한계 극복 및 영화산업의 수도권 집중해소에 따른 것으로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이전과 관계없이 향후 한국영화산업의 장기적 발전과 국토균형발전, 호남지역 영상산업의 진흥차원에서 남부지역 건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오는 2007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50만평의 부지에 사업비 470억원(종합촬영소 370, HD지원센터 100)을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정읍시는 내장산, 변산반도, 옥정호, 장성호 등 자연경관과 한옥, 서원, 고인돌 등 문화유산이 산재한 천혜의 영상 환경 입지를 지녔고 영상산업의 트라이앵글(수도권~전북~부산)로 급증하는 수요에 충족시킬 요인을 지녔다.

이러한 요인과 더불어 정읍시는 전. 남북의 중앙이며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중심지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국제영화제 등 영상산업과 전북영상인프라시설을 활용한 영상단지 형성에 어깨를 나란할 수 있는 최적지로 당위성을 제시하고 있다.

‘제2영화종합촬영소 및 HD지원 센터 건립’이 유치되면 정읍시는 영상산업을 통한 “미래의 농업”으로 전북지역 경제부흥의 노림수는 물론 국내.외 대규모 영상물 제작 프로젝트 유치 활성화, 차세대 D-Cinema 국제지원센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장산 집단시설지구 정비 및 교통문제 개선]

해마다 되풀이 되는 정읍 내장산의 단풍성수기에 호남고속도로 I.C~내장산 집단시설지구까지 20㎞구간이 주차장화 됨에 따라 교통통제가 불가능해 내장산 집단시설지구에 대한 정비 및 교통문제의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장산 집단시설지구 정비 및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방안을 환경부를 통해 집단시설지구 이전을 비롯한 모노레일 설치 등 모두 1,010억원을 투입, 2007년 ~ 2011년(5년)까지 개선하고자 한 국책사업을 제시했다.

또한 교통대란과 더불어 내장산국립공원이 매연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생태계 파괴와 노후화된 집단시설지구의 이미지 쇠퇴 등으로 탐방객의 불만이 극대화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태이다.

따라서 내장산 집단시설지구의 이전과 모노레일 설치 등 친환경 탐방 교통대책을 추진함으로써 환경오염 및 자연생태계 파괴요인을 최소화하고 국립공원을 친환경적으로 보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국립 청소년수련원 유치ㆍ건립]

국립청소년수련원이 강원도 평창, 충남 천안 2개 지역에 입지해 접근성이 떨어진 남부지역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수련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정읍시는 본 시설 유치 및 건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읍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국립공원 내장산이 위치하여 인구의 유인력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내장산 주변 환경을 이용한 대규모 캠핑이나 산악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원 입지의 적지로 정평이 나있다.

또 대전과 광주 중간지점으로 호남선, 호남 및 서해안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연결점으로 주변에는 내장산리조트, 부안, 변산반도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해 이곳과 연계한 최고의 수련효과를 기대한다.

따라서 본 사업은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부지 422천평 연면적 20천평에 1,500억원을 투입해 2007년 ~ 2011년(5년)동안 사업 추진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정읍시에 이 시설이 들어서면 얻어지는 효과로서 국립 청소년수련시설의 분산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 및 신체건강 도모와 청소년 문화발전 및 자연활용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IAEA지정 아태지역 RT 국제협력센터 설립]

정읍시는 과학기술부에 총 120억원을 들여 2,000평의 부지(건축 1,300평)에 2007년부터 2개년 계획으로 ‘IAEA지정 아태지역 RT 국제협력센터’의 설립 방안을 구상했다.

시의 이러한 구상은 21세기 국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읍에 방사선연구원이 설립 개원된 이래, 방사선연구원을 아.태지역 및 세계 방사선이용 연구 및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 시설 유치 설립이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첨단 방사선 의료센터 건립]

정읍시는 방사선연구원 건립에 따른 방사선이용 기술개발로 의료 상용화를 촉진하는 방안의 일환인 ‘첨단 방사선 의료센터’건립을 계획 중 이다.

이 의료센터가 들어서면 암 위주의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진단, 진료, 예방으로 사회비용 절감을 기대해 호남 및 황해권 주민의 의료수혜를 위한 거점 암 치료 전문의료센터 건립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

이에 따라 5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판단과 아울러 2만여 평의 부지에 3천평의 시설물을 건축해 병상 150실 규모로 2007년 사업을 착수, 오는 2010년(4년)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또 본 시설이 유치되면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첨단기술로 질병진단, 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보건의료시설 수도권 분산정책으로 공공보건 의료체계의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월드 팝 하우스 건립]

시는 백제시대 가요"井邑詞"의 역사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내에서 발생하여 불리워지다 잊혀진 가요들과 현재 풍미하고 있는 가요들의 작곡가와 작사가, 가수 그리고 가요에 얽힌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보관.전시하고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월드 팝 하우스’를 건립 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시는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메카이자 음악 산업을 진흥하여 획기적인 지역 발전은 물론 국제음악도시로서 위상제고를 이루도록 문화관광부로부터 2,000억원을 배려 받아 3만여 평의 부지에 5천 평의 본 시설물을 2007년 착공, 2010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국민 및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세계적 음악명소로 자리매김할 기대치와 더불어 국․내외 가요계 인사와 음악애호가들의 끊임없는 순례방문으로 정읍을 대중가요 聖地化시키겠다는 청사진 이다.

또 시는 이처럼 음악 산업이 활성화되면 인구가 유입되고 관련 산업이 획기적으로 성장 발전되며 지역발전의 시너지효과로 작용, 정읍시가 새로운 음악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됨에 따른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