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모, 용우회 합동 집수리 봉사활동 전개

2009-07-13     정읍시사

 

좋은사람들의모임(회장 신상묵, 이하‘조사모’) 회원들은 지난 28일 휴일을 남다르게 보냈다.

이날 회원 15명은 정우면 월성마을 서정희(50, 지체장애인)씨 댁을 찾아 지붕 누수공사와 천정을 수리하고 도배를 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합동 집수리 자원봉사활동은 조사모 회원뿐만 아니라 용우회(회장 김용연) 회원과 피닉스볼링클럽(사무국장 임광택) 후원으로 이뤄져 단체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서씨는 3년전 지병으로 아내를 잃고 뇌졸중으로 쓰러져 근로활동이 불가능하여 83세의 노모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슬하에 중학생 딸 2명을 두고 정부 보조금으로 어려운 생활을 유지해 왔다.

이날 서 씨는 감사의 뜻을 보이며 “올 해의 장마는 덕분에 비 샐 걱정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조사모 김막동 회원은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서씨와 딸들의 소식을 접하고, 장마철이 다가오기 전에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에 황급히 회원들을 모아 달려오게 되었다”며 “비록 미흡하지만, 우리들의 작은 손길이 서씨 가족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었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용우회와 조사모 회원들은 집수리 봉사 이외에도 수시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