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대진검도관 전국 검도인 기량 '최고'

각종 전국대회서 우승 휩쓸어 정읍 빛내

2009-07-13     변재윤기자

정읍 대진검도관(관장 김석환)이 각종 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펼쳐 정읍의 영예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양일간 남원시 서남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故 조병용선생 추모 및 제17회 전국 검도대회’에 전국 108개팀 7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정읍 대진검도관 문하생들이 대거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검도회가 주최하고 故 조병용선생 추모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단체전 10개부, 개인전 11개부(초등~ 노년부) 등 모두 21개부로 나뉘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토너멘트 경기로 진행된 대회에는 <개인전> 남자초등부 1위 김영수, 3위 송지용군이 여자중등부 3위 이어진, 대학부 여자부 3위 김운옥 양이 차지했고, <단체전>의 경우는 남자초등부 1위, 여자초등부 3위, 여자중등부 2위, 남자고등부 1위, 여자고등부 2위, 대학부 여자부 3위, 청년부 2위를 각각 차지해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전국의 검사들이 참가한 대회에 대진검도관 문하생들은 공개연무 시연에 나서 15분 동안 최고의 대표성을 부여받았다.

시연에는 개인전 1위를 차지한 김영수 군과 엄은찬 군이 ‘검도의 본’을 김진원.김민석.김성수.송지용 군이 본국검법과 조선세법의 현란함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석환 관장은 “문하생들의 쾌거는 평소 자긍심을 자지고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수련에 열성을 보인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더욱더 올바른 검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할 것이며 정읍 대진관이 전국에서 명문도장으로 자리매김토록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진검도관 문하생들은 지난 6월2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기 전국 시군구 대항 검도대회에 전국 14개 시도 대표선수 6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정읍시 대표로 단체전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진검도관은 제 14회 전라북도지사배 검도대회를 비롯 지난 황토현 전적지에서 열린 제4회 죽봉전에서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정읍시장기 전북도 검도대회 4회 우승에 이어 6회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 지역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