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교동 국중길씨 독거노인 등 온정 미담 ‘칭송’

저소득층에게 2009년도 풍수해보험 가입 쾌척

2009-07-13     정읍시사

자연재해인 풍수해 피해를 대비한 보험(풍수해보험)에 생활형편상 가입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260명을 보험에 가입토록 해준 독지가가 있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읍시 진산동에서 호남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중길씨(50세. 사진)

그는 사비 414,600원을 기부해 자신의 농장소재 지역인 정읍시 상교동 일원 저소득층 260명을 자연재난피해에 대비한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주어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5년 전부터 저소득층가구 10여 세대에게 매달 20kg 백미 10포를 전달해 꾸준히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오고 있으며 체육대회나 불우이웃돕기 성금마련 행사 등에도 도움을 아끼지 않아 마을 주민들 사이에도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교동 통장협의회장인 안태원씨는 “늘 숨어서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우리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분이며 평소에도 친절함과 상냥한 자세로 마을어르신들을 섬기며 대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처럼 국 씨의 숨은 봉사가 알려지면서 지난해 말 각급기관단체가 참여한 ‘상교인의 밤’행사시 상교동 통장협의회로부터 동민전체의 고마운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국중길씨는 봉사 동기에 대해 “어려운 이웃에게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까 싶어 시작했다”면서 “별것도 아닌데 이렇게 알려지게 된 것이 오히려 부끄럽다”며 애써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