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신종플루 격리 해제 ‘안정세’
감염 초등생 2명 8일 퇴원.. 여대생 1명 ‘음성’ 판정
2009-07-13 변재윤기자
지난 2일 신종플루에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아온 정읍지역 초등생 2명 모두 건강상태가 호전돼 엿새만인 8일 퇴원했다.
또 7일 필리핀에서 선교활동 후 귀국해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분류돼 정밀검사를 받아온 정읍 모 여대생이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 격리가 해제됐다.
이로서 정읍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요인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당국은 “전북대병원 격리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초등생들의 건강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좋아져 퇴원했고 이들과 접촉해 자택에 격리됐던 주변인 79명도 모두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학교도 임시휴교를 끝내고 정상수업에 복귀했으며 두 명의 학생들은 13일(월)부터 등교할 것으로 전했다.
이 학생들은 6월 말 교직원, 동료학생 등 8명과 함께 호주 시드니 자매결연학교를 다녀온 뒤 지난 2일 신종플루 A(H1N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격리병동에서 치료받아왔다.
또 모 여대생은 필리핀에서 선교활동 후 귀국, 입국당시 별다른 증세는 없었지만 뒤늦게 필리핀발 항공기 동승객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시작된 역학조사에서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해외방문자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수시 명단을 입수 받아 관리에 임하고 있다”며 “최근 학교별로 방학을 맞아 떠나는 연수 예정자에 대해 공문을 보내고 교육청과 연계해 일반인에 대해서도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