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고, 전북수학올림피아드에 이어 국제실용수학자격시험 석권
배영고등학교가 제4회 국제실용수학자격시험에서 수학 준1급 안후상(3년)군을 비롯해 52명의 학생들이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측은 이번 결과를 두고 인성교육과 더불어 학력신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과 교사가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라 평가했다.
배영고는 학력 편차가 큰 수학 과목의 특성을 고려해 다년간 4단계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 학생들이 수학을 기피하거나 흥미를 잃지 않도록 배려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심화과정부터 보충과정에 이르기까지 교과의 난이도나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내용과 방법을 제공함으로서 학습에 있어 학생의 잠재적 역량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주요했다고.
특히 수리논술, 수리적성, 수리탐구, 수리퀴즈반 등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의 원리를 스스로 터득해가는 즐거움을 맛보게 하고 심도 있는 특별심화수업을 운영해 수학영재를 발굴하는 등 차별화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한 점을 꼽고 있다.
이 결과, 유희진(1년)군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동상과 대만대회 장려상을 수상했고, 안현빈(3년)군은 수학 꿈나무상, 장승현(2년)군은 전국 고등학생 수학경시대회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전북 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대상 김재성(2년)군을 비롯 20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재 배영고는 변화하는 입시정책에 맞춰 특성화대학에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개별화 지도를 통한 맞춤형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학습지도의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과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수준별 이동수업을 위한 1교사 1자료 개발을 수행하는 등 연구하는 교사상을 정착시키고 있다.
한편 배영고는 수학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명문 사학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살려 학술 분야와 예능 분야 등 총 28개의 동아리를 운영한 결과 상반기 총 274회의 교외상 수상자가 나왔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영고는 각종 교내외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