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병해충 꽃매미 발생 ’경보’ 방제 총력

2009-07-27     정읍시사

정읍시가 막대한 산림피해를 초래하는 꽃매미 발생 ‘경보’ 발령에 따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전 지역 과수원과 연접 산림의 꽃매미에 대한 1차 약충방제에 이어 2차 집중방제활동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꽃매미는 중국 남부 및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아열대성 해충,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에 최초 보고된 기록이 있다.

정읍시의 경우 지난해 수성동 충무공원 일대 산림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시에 따르면 꽃매미는 현재 대부분 4령 약충태로 7월 20일 전후로 성충이 출몰하기 시작해 사람에게 협오감을 유발하며 가죽나무 등의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에 의한 그으름병 유발로 일부 나무는 고사되고 있어 특히 포도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날로 늘어나고 있는 각종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전담 방제단을 구성하고 긴급 방제차량 3대를 확보하여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적기방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포도 재배 농가 과수원주변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꽃매미’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 및 산주는 정읍시청 산림녹지과 산림보호팀(☏539-5765)으로 전화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