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 교직원 ‘아주 특별한’ 하계 연수

광주 숭일고 방문 및 통영 일대 현장 체험 실시

2009-08-04     권대선기자

호남고등학교(교장 고안상)는 지난 7월15일 1박 2일 동안 호남학원 박성빈 이사장을 비롯 고안상 교장 및 교직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2009년 하계 교직원 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 연수 때와는 달리 올해는 구한말 미국 남장로교회 선교사였던 배유지(Eugene Bell) 목사에 의해 설립된 광주의 명문사학인 숭일고등학교(교장 서현기)를 방문했다.

광주 숭일고는 개교 100년을 맞아 2008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학교 8명을 비롯 의.치.한의계 및 약학계열에 25여명, 경찰대 다수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광주 최고의 명문고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연수에서 호남고 교직원들은 광주 숭일고 서현기 교장의 따뜻한 이야기와 지역 고등학교의 현안 및 숭일고등학교의 입시 교육 등 학교 시스템 소개를 청취하고 학교의 위상과 광주 지역 최고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게 된 과정에 대한 토론을 함께했다.

숭일고의 정해웅 교감은 “호남고등학교의 많은 교직원들이 연수를 통해 양 학교 간의 교류를 위해 본교를 찾아 줘 무척 고맙다”며 “숭일고 뿐 아니라 호남고도 명문사학으로 나아가는 데 많은 교직원 들이 협력하고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환영했다.

호남고 고안상 교장은 과정에서 “64년 전통의 정읍 명문사학 호남고등학교는 ‘2020년 전북3대 명문사학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시동을 걸었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도농복합도시라는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 호남고가 우뚝 성장하기 위해서는 동문과 학교재단,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한 줄기찬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고는 학부모와 정보공유를 위한 교육서비스 제공,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신뢰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각 사회단체와 기관, 일반시민들의 관심어린 애정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