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 혁신학교(선진형)’선정
전북 남자고교 중 유일.. 명문사학으로 재도약 발판 마련
호남고등학교(교장 고안상)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 혁신학교(선진형)’로 전북도내 남자고교 중 유일하게 선정돼 명문사학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교과 교실제 전면 도입을 신청한 학교 중 45개 중.고등학교를 최종「교육과정 혁신학교(선진형)」로 선정, 교실 증.개축비와 학습기자재 지원비 등을 지원받을 방침이다.
교육과정 혁신학교는 지난 5월 21일 발표한 ‘교과교실제 본격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그동안 참여 희망 학교의 공모와 시.도교육청의 평가 등을 거쳐 교과부에서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한 것.
과정에서 공모에 참여한 전국 162개교 중 시.도교육청의 1차 심사를 통과한 66개교를 대상으로 교과부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28개교 등 총 45개교가 선정됐다.
여기에 호남고등학교는 학교장을 포함한 전 교직원의 교과 교실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실행의지가 돋보인 점, 수준별 이동수업, 교과별 집중이수제, 블록타임제, 자율적인 교육과정 편성 등 교과교실제를 이용한 교육과정 특성화 계획이 우수하다는 점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교육과정 혁신학교(선진형)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호남고는 2009년도에 교과교실제 전환을 위한 일반교실 증.개축비, 리모델링비 및 학습 기자재 지원비로 약 15억을 지원받고, 2010년도에는 교사인력 및 행정보조인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호남고등학교 고안상 교장은 “전 교직원들의 교과교실제 추진 의욕이 강하고, 지역 주민의 기대가 큰 만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적.시설적 환경,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호남고등학교가 지역사회 뿐 아니라 도내 명문사학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힘찬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