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등학교 독서열풍의 현장
“책 읽는 재미에 푹~! 올빼미 도서관 운영”
2009 책 속으로의 여행.. 박경리의 ‘토지’를 찾아서
정읍고등학교에서 지난 7월 31일~8월 1일까지 1박2일 동안 ‘올빼미 도서관’을 개관, 이채를 띠었다.
‘올빼미 도서관’이란 1박2일 밤 새워 책을 읽는 정읍고등학교 방학 중 독서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이은경 사서, 신익호.정효진 국어교사와 신청학생 20명이 함께 책을 읽으며 올빼미 도서관의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평소 정읍고등학교는 ‘동책독서’라는 윤독 형태의 도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 지도 및 인성 지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올빼미 도서관’은 단편 소설 10편 읽기, 스타북 만들기, 책 읽어주는 남자 등의 소주제로 운영되었고 오후 5시 수업을 마친 후 함께 모여,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이룬 것.
책을 읽고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추억을 나누는 소소한 재미와 학생들 스스로 책을 읽도록 안내하는 유익한 행사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정읍고는 이에 앞선 7월 17일부터 양일간 ‘2009 책 속으로의 여행 - 토지 문학기행’ 행사를 마련했다.
정읍고등학교 문학기행은 개방형자율학교로 개교한 재작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본교 교사들이 준비한 방학 중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2007년도 남도문학기행, 2008년도 소록도 문학기행에 이어 올해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인 전남 하동군을 일대로 문학기행을 희망학생 32명과 교사 3명이 다녀왔다.
‘2009 책 속으로의 여행 - 토지 문학기행’은 우리 문학사에 단연 장엄한 산맥을 형성한 작가 박경리의 「토지」를 읽고 그 배경이 된 전남 하동군 일대를 찾아 나선 것.
참여 교사는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작품속의 배경이 된 곳을 직접 찾아가 봄으로서 문학이라는 것이 죽어있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고 좀 더 많은 학생들이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