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강은 살아있다”
푸른정읍의제21추진협의회 제2차 동진강탐사
2009-08-25 권대선기자
푸른정읍의제21추진협의회(상임의장 김성희/이하 협의회)가 지난 1일(토) 제2차 동진강탐사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2014년까지 동진강의 역사, 문화, 생태환경 등을 탐사와 조사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길을 확인하고자 지난 6월27일 정읍천~문포항까지 1차 탐사에 이어 두 번째 탐사(섬진강댐~신태인 만석보)를 시작하게 된 것.
당일 동진강탐사팀은 박래철 해설가(정읍중 교사)의 안내로 일정을 숙지하고 섬진강댐으로 향했으며 섬진강 제1취수구에서 유역 변경해 흘러나오는 산외면 종산리 팽나무정을 둘러본 후 옥정호의 물로 54년간 발전하다 1985년 폐쇄된 운암발전소를 거쳐 섬진강수력발전소(칠보발전소)를 관람했다.
이어 탐사대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토지부호들이 많이 살던 지역으로 신태인읍 화호리 ‘구마모토’라는 만석꾼이 살았던 농장주 가옥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작지만 물의 낙차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정우소수력발전소를 관람했다.
박래철 해설가는 “최대전력용량 2000Kw이며 대형발전소에 비하면 100분의1 이하의 작은 규모의 소수력발전소이기는 하지만 매연과 핵폐기물을 처리해야하는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소보다는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의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할 부분이 아닐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