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등학교

중국 동해 고급중학교와 본격적인 해외문화교류 시작

2009-08-31     변재윤기자

 

개방형자율학교 정읍고등학교(교장 소찬영)가 지난 2008년 8월 중국 동해고급중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올해 8월 본격적인 상호 문화교류를 시작했다.

지난 8월10일~14일에는 정읍고등학교 학생해외문화체험단(1학년 30명)이 중국 동해고급중학교를 방문하고, 8월17일~21일에는 중국 동해고급중학교 학생단이 정읍고등학교를 방문하면서 문화교류의 첫발을 내디딘 것.

정읍고등학교의 자매결연 및 학생해외문화체험은 해외 고교생과의 교류 및 문화적 자극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10일 정읍고 학생해외문화체험단이 방문한 동해고급중학교는 중국 강서성 연운항시 동해현에 위치한 학교로 학생 6000여명, 교직원 500여명 규모의 중국내 4성급 고급중학교이자 중국 정부의 집중 육성 학교로 현대화, 국제화, 특성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교 교육 개혁을 수행 중인 학교이다.

이에 따라 양교는 문화공연, 레크리에이션 및 운동경기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우의를 쌓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일주일 후인 17일부터는 중국 동해고급중학교 이규원 부교장을 비롯해 학생 22명, 교직원 6명이 정읍고를 방문해 성대한 환영행사를 마련, 검도 시연을 비롯 댄스 및 노래공연,장고놀이 공연 등으로 중국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환영행사 중 정읍고 학생들이 중국에 많이 알려진 가수 안재욱의 ‘친구’라는 노래를 중국어로 부르자 동해고급중학교 학생이 이어 답가를 하며 국경을 초월한 양교 학생들의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동해고급중학교 학생단은 내장사 탐방, 산림박물관 탐방 및 한국문화 체험 시간도 가졌다.

소찬영 교장은 “이번 해외문화체험을 통해 다양한 해외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참가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와 같은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고등학교는 매년 상호교류를 확대해 양교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지며 양교간 유대를 가짐으로서 서로의 교육 목적에 충실하고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