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인, 우주를 향해 꿈을 키우다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 현장 체험학습
2009-08-31 정읍시사
배영고등학교가 지난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해수욕장에서 1,2학년 총 353명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나로호(KSLV-1) 발사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과학기술위성2호(STSAT-2)를 싣고 불꽃을 내며 비상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목전에서 지켜보며 일제히 함성을 외쳤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
이번 체험에서 학생들은 도전의 역사가 시작되는 현장에 함께 함으로서 자주적 우주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가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도 느낄 수 있었다고.
힘찬 위용을 뽐내며 우렁차게 솟구친 나로호(KSLV-1)를 직접 본 이근복(2학년)군은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 대열에 합류할 거라는 기대감이 들었고 그 역사의 중심에 자신이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전남 고흥의 나로해수욕장에서 지켜본 우주 발사는 당일 일기가 좋아 로켓 발사 직후부터 대기권 통과 직전까지의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었다”며 “비록 궤도권 진입에 실패해 절반의 성공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이번 발사는 우리나라가 우주개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