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첫눈으로 내린 46.6cm의 기록적인 폭설

시민들에 내 집 앞 눈치우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

2005-12-09     정읍시사
이틀에 걸쳐 내린 첫눈이 폭설로 내려 농작물피해와 교통사고, 도로마비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4일 이른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해 같은 날 오후 4시 대설경보가 발효(5일 새벽 05시4분 해제)되는 등 기상청발표 46.6cm의 폭설이 정읍을 덮었다.

이로 인해 한때 정읍을 지나는 호남고속도로 100km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으며 정읍관내 모든 학교가 5일 하루 동안 휴교했다.

또한 정읍시 전체가 극심한 교통대란에 빠졌었고 농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6일 08시)까지 접수된 피해상황을 보면 영원면 비닐하우스 1,889평 붕괴 및 과수나무 2,000평, 북면 외 7곳에서 축사 3,448평 붕괴 등 농업시설 247농가, 470동, 61.12ha, 23억여원, 축산농가 22농가, 22동, 10.47ha, 7억1천여만원 등 모두 3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5일 새벽 04시부터 제설작업에 나선 정읍시는 다목적차 1대, 덤프 4대, 제설차 5대, 그레이더 2대, 제설기 4대, 살포기 4대 등의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18톤, 소금 42톤, 모래 80㎥ 의 제설자재를 투입 제설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신속히 제설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에게도 내 집 앞 눈치우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