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역세권개발 계획 차질없이 진행

역세권개발 타당성조사 자문위원회 구상안 ’부심’

2009-09-14     변재윤기자

정읍시가 KTX정읍정차역 건설과 관련 ‘역세권개발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용역’이 한창 추진 중인 가운데 지하 4차로 개설 사업이 철도시설공단측에 반영, 시행될 전망이다.

또 고창방면으로 나가는 정주고가교가 지하차도 6차선, 정읍IC방향의 연지고가교와 농흥고가교는 지하차도 4차선으로 기본설계에 반영되어 있고, 지하차도에는 소음과 분진 등을 차단하는 친환경시설의 인도가 개설되어 지역간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사 아래 설치되는 지하 4차로 개설사업은 강광 시장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직접방문. 중앙로~신역사~역세권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동서연결로의 필요성을 건의, 적극검토 반영하겠다는 이사장의 답변을 받아낸데 따른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9일 강광 정읍시장 주재로 2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KTX 건설에 따른 동서연결도로 개설 등 시민의 궁금증에 대한 토의를 심도 있게 진행했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시의원, 전문가, 지역 및 분야별대표 등 자문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위원회시 제시된 자문의견을 반영한 기본구상(안)에 대하여 전북발전연구원 장성화 책임연구원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특히 강 광 시장은 인사말에서 “호남고속철도 정읍 정차역은 인근 고창, 부안, 순창, 김제, 장성, 영광군 등 6개시군의 중심 거점역으로의 역할과 사계절관광도시 위상에 맞는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 등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고 1차 자문위원회시 제시된 내용을 보완한 만큼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하고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정읍 역세권개발은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신역사 입지에 따라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의 중장기적 비전의 수립과 접근성 향상에 따른 신규개발수요 발생에 대응하기 위하여 신역사 주변을 대상으로 전북발전연구원에서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용역을 수립중에 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정읍IC와 신역사를 주변으로 하는 역세권개발은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춘 만큼 광역교통 거점역의 환승체계 기능에 대한 대안구상과 인근 시군과 연계가 가능하며 민간 사업시행자 입장에서 실현가능한 토지이용계획 수립 등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KTX 정읍역은 광역 교통체계의 거점 도시로서 정읍시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방사선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 등 3대 국책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첨단과학산업단지와 국립공원 내장산권의 활성화 기대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은 “본 역세권개발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타 지역의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계획수립과 구도심 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시되어야 하며 신도시개발로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향후 정읍시는 주민공청회, 최종보고회 등을 통해 분야별로 제시된 내용을 심층분석해 실현가능한 사업위주로 실행계획을 수립, 기본구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