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노점 좌판 소방차 위협 ‘위험수위’
정읍관내 제 1.2 시장내부 통행로가 입점주민과 노점상의 좌판으로 좁아져 소방차 소통 저지선인 황색 선까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할 소방서가 적극 대처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정읍 제1,2시장을 비롯 전국 재래시장에는 내부 통행로 양쪽으로 황색실선이 그려져 있으며 실선 안쪽으로는 진열상품이나 좌판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해 화재발생시 소방차량이 가장 짧은 시간 내 원활히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읍소방서(서장 이선재)는 지난 17일부터 양일간 안전하고 사고없는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 정읍 제 1,2시장을 대상으로 소방펌프차 8대 및 시장 관계자 60여명과 함께 합동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황색선 안쪽에 상품 및 좌판 등 장애물들을 현장 이동시키며 실시한 경우와 미리 장애물들을 제거 또는 이동시킨 후의 상황을 연출했다.
이 결과 미리 장애물을 제거하고 소통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현장접근 시간이 7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시장내 화재발생시 조기 화재진화에 있어 소방차 통행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장내 황색선은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생명과 입점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선”이라며 “황색선 내에는 상품이나 좌판 설치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읍소방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시장내 소방훈련 및 통로확보를 계속할 계획이며 소통에 장애요소가 되는 좌판들은 이동식으로 개조하고 비가림 천막은 도르래 식으로 개조하도록 유도하여 유사시에 소방차 현장접근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