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청소년들 ‘가슴뛰는 문화체험’

2009-09-21     정읍시사

전주보호관찰소 정읍지소(소장 윤태영)는 열악한 가정환경과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보호관찰청소년 12명에게 세계적 팝페라 그룹 ‘텐테너스 내한공연’을 관람케 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문화체험은 인터넷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자극을 줘 청소년다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촉발시키고 사회의 다양성에 대해 인식케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특히 공연주최인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이인권 CEO대표가 문화적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로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초대해 취지를 빛냈다.

행사에 참가한 김 모군(17세,고1)은 “인터넷 세상보다 더 큰 세상이 있었네요. 지루할거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제 가슴이 쿵쿵 뛰어서 저 자신도 놀랐어요.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읍보호관찰지소 윤태영 소장은 “앞으로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심성순화와 정서함양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