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 명문사학에 한걸음 다가가다!
경찰대학교(이태일), 육관사관학교(기형관) 합격 선전
호남고등학교(교장 고안상)에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이 우수한 대학에 연이어 합격, 경사가 이어지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8월 호남고 이태일 군(3년)이 2010학년도 경찰대학교 1차 시험에 합격, 올해 경찰대 1차 시험의 경우 120명 모집에 6821명이 지원해 56.8대 1의 평균 응시율 속에 전북지역 합격자 10명 중 정읍유일의 합격자 통과해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경찰대학이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학비가 전액 면제되고 졸업 후 장래가 보장되는 만큼 2009학년도 남자 41.1대 1, 여자 97.4대 1, 2008학년도 남자 38.3대 1, 여자 89.6대 1 등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사관학교, 일반 4년제 대학과 복수 지원이 가능하므로 상위권 수험생에게 또 다른 지원 기회의 하나로 매우 인기가 높다. 경찰대학교 시험은 오는 9∼11월 체력, 적성, 신체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1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더불어 사관학교 1차 시험에서 기형관 군이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해 또 다른 영광을 안았다.
사관학교 1차 시험은 8월2일 공동(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으로 실시, 8월 11일 1차 전형 결과를 발표했다.
사관학교 2차 시험은 8월 말에서 9월 초순 사이에 학교마다 다르게 실시해 10월 9일에 전형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나온 뒤 12월 16일에 발표된다.
호남고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국 5,000여 개의 중.고교 중 45개의 학교를 교과교실제에 따라 학생들이 옮겨 다니며 수업을 듣는 ‘교육과정 혁신학교(선진형)’로 지정된 바 있다.
전북 지역에서는 ‘화산중, 전주여고, 호남고’가 선정되어 전북 남자고교 중에서는 호남고가 유일하게 ‘교육과정 혁신학교(선진형)’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
이에 호남고는 2학기 중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5억 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실 증축, 교육기자재 확충, 학생휴식공간시설 확보 등을 이루게 되며, 2010학년도부터 3년간 강사비 및 행정요원 지원비로 매년 1억 5천만 원씩 추가로 지원받아 학생들은 교과집중이수, 블록타임제 도입 등을 통해 기존보다 효율적인 학습지도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 학교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기숙형고등학교’에 신청(약 40~60억원 지원)해 1차 도교육청에 선정되어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주요 국정과제인 사업으로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농촌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으로 학교의 교육력 향상과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기숙사 인프라구축 사업은 종전의 고교기숙사 건립사업과 달리 지역의 거점 우수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며 내년 8월말까지 정독실, 정보자료실, 모둠학습실, 강의실, 공동화장실, 샤워장, 세탁실, 휴게실 등을 갖춘 현대식 기숙사를 건립하고 우수교원 확보와 기숙형 고등학교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역 거점 우수학교로 호남고가 육성될 경우 우수한 인재가 호남고로 진학하게 되며 통학이 불편한 오지 지역 최우수 학생들에게도 기숙사 이용 기회가 늘어나게 되며 그 어느 지역에서도 받을 수 없었던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숙형 고등학교로 선정이 되면 정부에서 40~60억 원의 지원을 받아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2010학년도에 신축되고 2011학년도부터는 기숙형 고등학교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호남고는 ‘기숙형 고등학교’ 선정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북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로 재도약, 과거의 전북 지역의 우수 고등학교인 명문사학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