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영원면출신 정승조 대장
제1야전군사령관 취임
2009-09-21 변재윤기자
정읍출신 정승조 육군사관학교장(56.육사 32기)이 국방부의 인사에 따라 지난 18일 강원도 원주 1군사령부 연병장에서 제1야전군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정읍시 영원면이 고향인 정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여러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나가면서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온 제1야전군의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그동안 선배 전우들이 이룩한 빛나는 전통과 업적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안 백산중.고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정 사령관은 연합사 기획참모부 차장을 거쳐 3군 작전처장, 1사단장, 이라크평화재건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2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방부 정책기획관 시절에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남측 수석대표를 맡아 군사보장 합의서를 도출했으며 이라크평화재건 사단장으로서 이라크 평화재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공로훈장(Legion Of Merit)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특히 평소 온화한 성품의 소유로 부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선.후배들의 두터운 신망을 쌓아왔으며 야전은 물론 정책, 군사외교, 작전,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 지략과 덕망을 겸비한 장군이란 평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개혁성과 전문성, 추진력,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작전적 식견 등을 고려해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